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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부친 2016년 SW산업발전 '금탑산업훈장' 잇는 '대통령 표창' 수상
KCC정보통신 이끄는 형과 함께 삼부자 IT산업 몸담은 경력만 117년
독자기술로 국내 넘어 글로벌 진출… "고객·직원과 함께 갈겁니다"



이상훈 시스원 대표가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경영철학을 얘기하고 있다.
이 대표의 오른쪽에 보이는 액자에 그의 부친 이주용 KCC정보통신 창립자의 언론 인터뷰 기사가 보인다.

이상훈 시스원 대표

"7년 전에는 아버지의 금탑산업훈장, 며칠 전에는 제가 대통령 표창을. 더 열심히 30년 동안 노력해서 아들과 이런 장면을 만들자고 다짐합니다."

이상훈 시스원 대표(52·사진)가 이달초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제24회 'SW(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앞서 그의 부친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창립자 겸 회장은 2016년 같은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SW산업발전 유공자에게 주어진 산업훈장이다.

19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함께'와 '오래'라는 말을 거듭 쓰면서 "함께 더 오래 가는, 사람 냄새 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의 대상은 고객과 직원, 사회를 아우른다.

'빨리 가려면 홀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가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얘기하면서 "100년을 바라보고 멀리 가기 위해 고객에 집중하면서 직원, 사회와 함께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친인 이주용 회장이 실천해 온 '나눔경영'과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KCC정보통신 창립 50주년이던 2017년 "총 6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2021년 12월 서울대에 100억원을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액 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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